올림픽 선수단에 대한 무장경호를 허용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
아테네올림픽 한국선수단도 비상!
*김선일씨의 피살로 아테네올림픽 한국선수단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영국,호주 등이 자체 무장용원 파견 등의 대책을 마련중인데 비해 이렇다할 대책을 세
우지않았던 한국은 김선일씨의 피살로 한국인이 테러의 표적이 됨에 따라 선수단의 안전대
책 수립이 불가피해졌다.미국과 영국, 프랑스, 호주 등은 이미 아테네올림픽의 안전문제를
우려하면서 자체 경비병력이나 무장 안전요원들을 파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은 지난 16일 그리스 정부에 자국 올림픽 선수단에 대한 무장경호를 허용해 줄 것을 강
력하게 요청했다.그러나 그리스 정부는 보안준비과정에 개입하려는 미국의 요구를 일단 일
축했다.그러나 그리스 언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가 미국 경비요원들이 올림픽 선
수촌 내 특정지역으로 활동을 제한하고 미 선수단과 함께 움직인다는 조건하에 무기를 소지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스라엘도 자국팀이 무장경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와 호주도 최근 자국팀을 보호하기 위한 무장 경비병의 파견까지 포함한 올림픽 경비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자국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자체 경비병력까지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현
지보도가 나왔고 이에 대해 그리스 당국은 "어떤 무장 외국병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
했다.이같은 각국의 자국선수단 안전대책마련에 비해 한국은 올림픽기간 내 아테네 현지에
안전상황실을 설치한다는 데 그치고 있다.
올림픽에 대비해 대테러활동을 벌여온 그리스 당국은 올림픽 기간 동안 5만여 경비병력을
투입해 안전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출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ATHOC)는 최근 보안 비용을 12억달러로증액시켰으며 이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비해 4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그러나 김선일씨가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되면서 한국선수
단의 안정을 그리스 당국에만 맡길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 정부의 자체안전대책 마련이 불가
피할 것으로 보인다.
CBS 체육부 이전호기자 jh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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