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PRESS

PRESS

TV & Press

폭력학생에 보디가드 고용

[부산일보 2005-02-11 12:12]  



이달 초 새학기를 맞이한 호주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을 다른 학생들과 떼어놓기 위해 보디가드를 고용해서 화제다.
학교측은 '도발적이며,예측 불가능한 폭력적인 행동'을 수시로 야 기하는 한 학생으로 인해 다른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이 위협 받고 있다고 판단, 다수의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건장한 보디가 드를 학내에 상주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학생은 수업 중은 물론,휴식시간과 점심시간,심지어 화장 실을 갈 때도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보디가드와 동행하면서 충돌이 나 폭력적인 상황을 촉발할 경우 즉각적인 저지를 받게 된다.

보디가드 채용비용의 대부분은 정부지원이지만 휴식과 점심시간에 해당하는 비용은 학교측에서 기꺼이 분담할 방침이다.

언뜻 들으면 정학이나 퇴학처분에 해당할 '문제학생'을 정부와 학교가 '한통속이 되어 싸고도는' 이유는 뭘까. 이 학생은 실은 장애인이다.

수시로 나타나는 폭력행위는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한 뇌손상에 따른 장애 현상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본인과 다른 학 생들을 위해 적절한 보호조치를 요하게 된 것이다.

호주는 원칙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교육적 차별을 두지 않는다.

즉 장애가 있다 해도 부모가 일반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싶어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한다.

장애현상에서 기인한 폭력학생을 돕기 위한 보디가드 고용제도 또한 호주 교육부의 장애인 지원책 가운데 하나이다.

심신이 부자유할지라도 유독 '할 수 없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최대한의 능력을 계발한 다면 '인간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는 교육이념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학원에서부터 거두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List

Comments (0)

  • No comments 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