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PRESS

PRESS

언론보도

하마스 지도자 야신 ‘이’軍에 피살

하마스 지도자 야신 ‘이’軍에 피살

팔레스타인 최대 저항운동단체 하마스의 창설자이며 정신적 지도자인 셰이크 아흐마드 야신(67)이 22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하마스측이 발표했다.

하마스는 이날 야신을 부축하던 경호원 2명과 인근을 지나던 행인 등 5명이 함께 숨지고 그의 두 아들 등 1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야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유혈충돌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표적공격으로 살해된 최고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다.

야신은 이날 가자시티 사브라지구의 알 무자마아 이슬람 사원에서 새벽예배를 마치고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떠나려다 피격됐다. 현장에 있던 택시운전사 요세프 하다드는 이스라엘 아파치 헬기에서 3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승용차에 타려던 야신과 경호원이 죽었다며 “그들의 몸이 산산조각났다”고 피격 순간을 전했다.

그의 죽음 이후 팔레스타인 애도 인파 수천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집트 등 다른 아랍계 이슬람 국가에서도 이스라엘 규탄시위가 벌여졌다.

사건 직후 이스라엘 라디오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야신 제거를 허가했으며 이번 작전을 직접 지시했다고 전했다.

야신의 사망으로 양측간 폭력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주도의 중동평화안 이행 전망도 극히 불투명해졌다.

〈이상연기자〉

경향신문 2004-03-23 09:17:13 

← 목록으로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